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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뒤지고 있는데 씁쓸한 ‘14분 출전’→우승 좌절…PSG, 도르트문트에 패→UCL 퇴장

결국 기대를 모았던 쿼드러플(4관왕)은 좌절됐다. 중요할 때 빛났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왼발도 팀을 위기에서 구하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인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0-1로 졌다. 앞선 1차전에서도 고개를 떨군 PSG는 합계 스코어 0-2로 패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31분,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 에머리를 대신해 느지막이 피치를 밟았다. 움직임은 활발했지만, 결과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투입되자마자 프리킥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동료 센터백 마르퀴뇨스의 헤더를 끌어냈다. 하지만 마르퀴뇨스의 머리에 맞춘 볼이 골문을 외면했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회심의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살짝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PSG는 골대 불운에 울었다. 반전을 위해 맹공을 퍼부은 PSG는 슈팅 29회(유효 슈팅 5회) 중 네 차례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차전까지 총 여섯 차례나 골대를 때렸다. 골이 필요했던 PSG는 전반부터 공격 태세로 나섰다. 공격수들과 미드필더들이 적극적인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외면했다. 도르트문트도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카림 아데예미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PSG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막혔다. 후반 들어 PSG의 골대 악몽이 시작됐다. 후반 2분 코너킥 이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자이르 에머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불과 3분 뒤 도르트문트에 일격을 맞았다. 도르트문트는 코너킥 상황에서 센터백 마츠 훔멜스의 헤더로 리드를 쥐었다. 더욱 급해진 PSG는 좀체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6분 누누 멘데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후반 41분과 43분에는 각각 킬리안 음바페와 비티냐가 골대를 맞췄다. PSG는 후반에만 22개의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지만,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다. 중요할 때 빛났던 이강인 입장에서는 후반 막판 투입이 씁쓸할 만했다. 이강인은 팀의 리그 조기 우승 확정 경기가 된 르 아브르전에서 교체 투입돼 환상적인 왼발 크로스로 팀의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 격인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는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에 우승을 선물했다. 그러나 UCL 4강에서는 모두 교체 요원으로 뛰며 활약할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 결국 올 시즌 고대했던 PSG의 4관왕은 물거품이 됐다. 앞서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트로피를 품은 PSG는 최대 쿼드러플 달성도 가능했다. 이제 PSG에 남은 대회는 쿠드 드 프랑스(프랑스컵)다. PSG와 올림피크 리옹의 쿠드 드 프랑스 결승전은 오는 26일에 열린다. 김희웅 기자 2024.05.08 11:17
프로축구

“이월된 1등 적중금만 약 9억”…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 적중결과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5월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국내 프로축구(K리그) 8경기 및 일본 프로축구(J리그)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1등 적중금 약 9억여원이 29회차로 이월된다고 밝혔다.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지난 6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에서 1등 적중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에 따라 9억 251만 원이 다음 회차인 29회차로 이월된다.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2건/1억 851만 5,250원), 3등(25건/434만 610원), 4등(339건/64만 210원)이었으며, 1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는 366건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는 오는 9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할 예정이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 다양한 결과 펼쳐지며 참가자들 난항…1등 적중금 9억여원 이월된 29회차 오는 8일부터 참여 가능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에서는 다른 회차에 비해 적중자 수가 다소 적었으며, 1등적중도 나오지 않았다. 각 경기 결과는 승(홈팀의 승리)이 6경기로 집계됐고, 양팀의 무승부와 패(홈팀의 패배)가 각각 4건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다수의 참가자들이 적중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두 차례의 이월로 인해 이번 주 발매를 개시하는 29회차는 1등 적중금액이 더욱 커질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24회차에서는 2번의 이월로 1등 적중금이 약 25억까지 상승한 사례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 게임에서는 다양한 경기 결과가 고르게 발생하며, 참가자들이 난항을 겪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약 9억여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29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5.07 23:05
스포츠일반

“이월된 1등 적중금만 약 9억여원”…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 적중결과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국내 프로축구(K리그) 8경기 및 일본 프로축구(J리그)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1등 적중금 약 9억여원이 29회차로 이월된다고 밝혔다.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지난 6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에서 1등 적중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에 따라 9억 251만 원이 다음 회차인 29회차로 이월된다.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2건/1억851만5250원), 3등(25건/434만610원), 4등(339건/64만210원)이었으며, 1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는 366건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는 오는 9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할 예정이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 다양한 결과 펼쳐지며 참가자들 난항…1등 적중금 9억여원 이월된 29회차 오는 8일부터 참여 가능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에서는 다른 회차에 비해 적중자 수가 다소 적었으며, 1등적중도 나오지 않았다. 각 경기 결과는 승(홈팀의 승리)이 6경기로 집계됐고, 양팀의 무승부와 패(홈팀의 패배)가 각각 4건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다수의 참가자들이 적중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두 차례의 이월로 인해 이번 주 발매를 개시하는 29회차는 1등 적중금액이 더욱 커질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24회차에서는 2번의 이월로 1등 적중금이 약 25억까지 상승한 사례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 게임에서는 다양한 경기 결과가 고르게 발생하며, 참가자들이 난항을 겪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약 9억여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29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5.07 16:43
해외축구

‘충격’ 김민재, 진짜 뮌헨서 방출될까…분명 남는다 했는데 “구단은 팔 수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무대를 밟은 지 채 한 시즌이 되지 않았지만, 방출설이 나돌고 있다. 최근 부진이 크나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뮌헨 소식을 전하는 FCB 인사이드는 6일(현지시간) “올여름 스쿼드 개편을 원하는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 리스트에 올려놨다”면서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두 차례 실수를 범했고, 뮌헨에서의 평판은 더욱 악화했다. 이제 그가 뮌헨의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고 전했다.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지난해 7월 뮌헨과 계약한 김민재가 독일 무대를 밟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김민재는 첫 골 실점 전 잘못된 위치 선정과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 태클로 동점 골을 내준 페널티킥을 헌납, 많은 뮌헨 팬의 분노를 샀다”면서 “구단 경영진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떠나보낼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를 방출 후보로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알전 이후 분위기가 급변한 것으로 보인다. FCB 인사이드는 “(전 소속팀인) 나폴리가 그를 다시 데려오는 데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나폴리가 5000만 유로(73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다면,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뮌헨은 지난해 여름 김민재를 품기 위해 이적료 5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타 팀이 그 가격만 제시해도 김민재를 내줄 수 있다는 게 매체의 관측이다. 실제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현재 시장 가치는 5500만 유로(804억원)로 평가된다. 최근 김민재의 눈에 띄는 부진 탓에 방출설이 도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재는 지난 1일 레알과 UCL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격해 팀의 2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에는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움직임을 놓쳐 1대1 찬스를 내줬고, 후반에는 호드리구 고에스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결국 뮌헨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당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며 이례적으로 공개 비판했다. 분명 김민재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않을 만했지만, 매우 드문 공개 저격이었다. 스승에게 혹평을 받은 김민재는 지난 1~2월 사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그사이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한국 축구대표팀 일정을 마친 후 팀에 복귀한 김민재는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애초 뮌헨 입단 후 혹사 논란이 일을 만큼 계속해서 출전했는데,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 분위기가 급변한 것이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독일 현지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지만, 김민재가 다음 시즌에도 ‘뮌헨맨’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상당했다. 실제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지난 3일 스포르트 빌트를 인용 “나폴리는 김민재의 복귀에 관심이 있지만, 현재 그는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뮌헨 잔류를 전망했다. 물론 매체가 “하지만 김민재가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구단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김민재가 뮌헨을 떠나는 것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짚은 것인데, 사실상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 유력하다는 보도였다. 그러나 불과 며칠 새 뮌헨이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잔여 시즌 반등하지 못할 경우, 한 시즌만의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는 처지에 놓인 형세다. 분명 유럽 진출 이래 승승장구하던 김민재의 커리어에 먹구름이 드리운 분위기다. 그럼에도 여전히 뮌헨에는 김민재를 향해 믿음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뮌헨 주장이자 수문장인 마누엘 노이어는 레알전 무승부 이후 “실수는 축구의 일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김민재)가 다음 몇 경기에서 나쁘게 플레이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오늘도 나쁘지만은 않았다”며 김민재를 감쌌다. 크리스토프 프라운트 뮌헨 스포츠 디렉터 역시 “그게(공격적인 수비) 바로 그의 축구이며 수비 방식이다. 그는 항상 욕심을 내서 커버하려고 한다. 오늘도 정말 활발히 공격수들을 상대했다. 쉽지 않은 일”이라며 “당연히 불만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잘 해낼 것이다. 국제 대회 경험이 있으니 극복하고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날 선 비판을 가했던 투헬 감독도 불과 이틀 뒤인 지난 3일,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레알을 상대로) 단지 너무 잘하고 싶었을 뿐이다. (경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 손가락질하고 그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적절하지도 않다”면서 “그는 여전히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뮌헨은 레알전 패배 이후 첫 경기였던 슈투트가르트전에서 1-3으로 졌다. 현지에서는 오는 9일 열릴 레알과 UCL 준결승 2차전에 김민재 대신 다이어와 부상에서 돌아온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출격할 것으로 전망한다.김희웅 기자 2024.05.07 12:38
해외축구

투헬, 김민재 맹비난 앞장서곤 “손가락질 마” 2일 만에 태세 전환…‘급’ 믿음 강조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단 이틀 만에 태세 전환했다. ‘제자’인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는데, 경기를 앞두고 믿음을 드러냈다.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1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4일 열릴 슈투트가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단지 너무 잘하고 싶었을 뿐이다. (경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 손가락질하고 그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적절하지도 않다”면서 “그는 여전히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불과 이틀 전 인터뷰와는 180도 다른 발언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후 이례적으로 김민재를 콕 집어 비판했다. 당시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탐욕’이란 표현을 남발, 거침없이 혹평을 쏟았다. 김민재의 실수 탓에 2실점을 내준 탓이었다. 레알과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두 차례 큰 실수를 범했다. 전반에는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움직임에 완전히 당해 뒷공간을 내줬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팀이 2-1로 역전한 후반 막판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다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격분했던 투헬 감독은 이틀이 지난 뒤 “그는 매우 공격적으로 수비하고 싶어 하는 선수이며 적극적으로 볼을 뺏고 싶어 하는 선수다. 그는 이제 최고 수준에서 두 차례 교훈을 얻었다”며 “(김민재가) 최근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않다가 (선발 이유를) 증명하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돌아봤다. 자신감까지 심어줬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우니온 베를린전은 절대적으로 최고의 경기였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2~30분 동안 매우 훌륭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훈련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출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은 “내일 오직 2명의 센터백만 뛸 수 있다”고 했다. 뮌헨은 현재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다욧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곧장 치러야 하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또 한 번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가 손발을 맞출 가능성이 큰 셈이다. 투헬 감독이 단 이틀 만에 김민재를 격려한 배경이다.김희웅 기자 2024.05.04 08:46
프로축구

델브리지·김도혁·무고사 연속골 터졌다…인천, 전북에 3-0 완승 '5위 도약'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북 현대를 꺾고 4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었다. 수비수 델브리지가 2021년 9월 이후 무려 963일 만에 터뜨린 골이 천금 결승골이 됐고, 김도혁과 무고사가 잇따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델브리지의 선제골과 김도혁, 무고사의 쐐기골을 앞세워 전북을 3-0으로 완파했다.이날 승리로 인천은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흐름을 끊고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승점 13(3승 4무 3패)으로 8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반면 지난달 2연승을 달리며 반등하는 듯 보였던 전북은 지난 대구FC전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무 1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은 10(2승 4무 4패)으로 순위가 8위로 떨어졌다. 인천은 무고사를 중심으로 제르소와 박승호가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이명주와 문지환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정동윤과 홍시후가 윙백 역할을 맡았다. 델브리지와 권한진, 김연수가 수비라인을, 이범수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전북은 이준호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전병관과 송민규, 한교원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보아텡과 이영재가 중원에 호흡을 맞췄고, 정우재와 이재익, 구자룡, 안현범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정민기.인천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의 왼발 슈팅이 나왔지만 결실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후 전북이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다만 좀처럼 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전반 중반 이후 전북의 공세가 이어졌다. 다만 연이은 슈팅이 수비에 막히거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던 인천엔 부상 변수까지 생겼다. 이명주가 상대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김도혁이 급하게 투입됐다.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문지환이 절묘한 뒤꿈치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막판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북은 왼쪽 측면을 파고든 전병관이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이범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엔 인천 제르소가 상대의 백패스 실수를 가로챈 뒤 페널티 박스 안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후반 들어 양 팀 벤치가 바빠졌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최우진과 음포쿠를 차례로 투입했고, 박원재 전북 감독대행은 김진수와 티아고를 동시에 투입했다. 치열한 중원 싸움 속 인천이 후반 14분 무고사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전북에도 기회가 찾아오는 듯 보였다. 후반 20분 코너킥 이후 이영재의 왼발 크로스가 델브리지에 팔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인천 선수들은 몸에 팔을 붙인 채로 맞았다며 항의했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거쳐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후반 22분 인천이 균형을 깨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델브리지의 강력한 헤더가 전북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궁지에 몰린 전북은 에르난데스와 문선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무게를 뒀다.이후 전북이 파상공세를 펼치고, 인천은 역습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전북은 이영재를 빼고 공격수 박재용을 투입한 반면, 인천은 권한진 대신 김동민을 투입해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전북의 공격도, 승부에 쐐기를 박으려는 인천의 반격도 좀처럼 결실로 이어지진 못했다.오히려 경기 막판 전북 수비수 이재익이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1골이 절실한 전북은 수적 열세 속에 남은 시간 경기를 치렀다. 승리를 앞둔 인천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시간 제르소의 크로스를 김도혁이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추가시간 막판 무고사의 세 번째 골까지 터졌다. 승리를 확신한 인천 서포터스석에서는 '이겼다' 외침이 울려 퍼졌다. 결국 경기는 인천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인천이 부진 흐름을 깨트리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순간이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5.0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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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다르다’ 벌써 UCL 8호 골…케인 “이것이 뮌헨에 온 이유”

커리어 6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4강 1차전 무승부에도 결승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케인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4 UCL 4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뛰며 페널티킥(PK)으로 1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12분 동료 자말 무시알라가 얻은 PK 기회에서 정확하게 왼쪽으로 차 넣어 역전을 이끌었다. 다만 뮌헨 역시 김민재가 호드리구에게 PK를 내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동점 골이자 멀티 골을 완성하며 비겼다. 뮌헨과 레알은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해 결승전 티켓올 놓고 다툰다.한편 케인은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올 시즌 UCL 기록을 11경기 8골 3도움으로 늘렸다. 케인은 앞서 토트넘에서 5차례 UCL 무대를 밟은 기억이 있는데, 단일 시즌에 7골 이상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7~18시즌에 기록한 7골이었다. 케인이 단일 시즌 UCL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도 커리어 처음이다. 심지어 같은 날 TNT 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은 스티븐 제라드(2005~06, 2007~08) 데이비드 베컴(1998~99, 2001~02·이상 10개)을 넘어 UCL 단일 시즌 공격 포인트 11개 고지를 밟은 최초의 영국인이 됐다. 경기 뒤 케인은 “2-1로 역전한 뒤 세트피스에서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결국 동점이 돼 실망스럽다. 레알은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이며, 오늘처럼 한두 번의 행동으로 상대를 응징할 수 있다. 다음 경기를 위해 모든 걸 준비해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까지 좋은 시즌이었지만, 다음 레알 원정 경기가 중요하다. 나는 단순히 한 해를 위해 이 팀에 온 것은 아니다. 비록 분데스리가와 컵 대회에서 우리 뜻대로 되진 않았지만, UCL가 가장 큰 대회”라며 “이것이 내가 여기에 온 이유다. 큰 경기, 큰 순간에 뛰고 싶다. 다음 주 원정 경기보다 더 큰 경기는 없다”라고 승리 의지를 전했다.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올 시즌 공식전 43경기 43골 11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9500만 유로(약 1400억원)를 투자했는데,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인 모양새다. 벌써 UCL 8호 득점을 올린 그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도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잔여 경기가 최소 1경기, 최대 2경기 남은 만큼 단독 선두로 올라설 기회가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5.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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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키비오르급?’ 英 전설, KIM 향해 이례적인 혹평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실점에 모두 관여하는 굴욕적인 활약을 펼쳤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제이미 캐러거 역시 김민재의 플레이에 대해 혹평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CBS 스포츠에 출연한 전문가 캐러거와 티에리 앙리, 미카 리차즈의 발언들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 레알의 UCL 4강 1차전에 대해 다뤘다. 경기는 2-2로 끝났는데, 이날 최고 화두는 단연 김민재였다. 그는 전반과 후반 치명적인 실수로 2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수비하다가 뒷공간을 내주며 실점했다. 팀이 역전한 후반에는 호드리구에게 박스 안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다. 뮌헨이 분위기를 끌어올릴 때마다, 김민재의 플레이가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캐러거 역시 김민재의 플레이에 대해 지적했다. 캐러거는 “김민재는 자기 라인으로 돌아가야 했다”면서 “뮌헨이 8강에서 아스널을 꺾은 이유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야쿠프 키비오르를 상대했기 때문이다. 키비오르는 아스널을 위태롭게 했고, 이날은 김민재가 그랬다”라고 짚었다. 왼쪽 수비수인 키비오르는 지난 8강 1차전에서 부진하며 전반 만에 교체됐다. 캐러거는 뮌헨이 키비오르 방면을 공략했던 것처럼, 이번엔 레알이 김민재를 공략한 것이라 내다봤다.같은 날 전문가 스티브 맥매너먼 역시 TNT 스포츠를 통해 “(PK 장면은) 너무 엉성한 수비였다. 어떤 수준의 경기라도, 저런 실수가 이어지면 치명적이 된다. 왜 무리하게 태클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이에 오언 하그리브스는 “너무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려고 한 것 같다. 공격적인 수비수들이 많이 있지만, 때로는 가만히 있는 게 낫다”라고 짚었다. 공교롭게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 역시 비슷한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2-2 무승부 뒤 “두 차례나 과한 욕심을 부렸다. 호드리구에게 패스가 들어간 순간 잘못된 위치에 있었다. 이미 에릭 다이어가 도와주러 갔는데, 파울을 범했다”라고 콕 집어 언급했다. 물론 이후 “실수는 언제든 일어난다. 우리는 다시 나아가야 한다”라고 격려하기도 했지만, 투헬 감독의 이례적인 혹평은 현지 매체들을 통해 널리 퍼졌다. 한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를 감쌌다. 그는 스포르트1을 통해 “실점 장면에 대해 얘기했다. 실수는 축구의 일부다. 김민재가 다음에 나쁜 경기를 할 것이라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 그는 오늘 잘 했다. 몇몇 중요한 순간에 올바르지 않은 결정을 내렸을 뿐이며, 이는 축구에서 항상 일어나는 일이다”라며 변호했다. 뮌헨은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도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해 4강 2차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05.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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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쟁이” 김민재, 유럽 진출 이래 ‘최악의 날’…예뻐하던 감독도 외면했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치명적인 실수로 다잡은 승리를 놓치게 한 김민재는 스승의 믿음마저 저버렸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2실점 관여했다. 팀은 레알과 2-2로 비겼다. UCL 결승 진출 팀은 9일 레알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가려진다. 선발 도약을 노리는 김민재에게는 뼈아픈 한판이었다. 주전 센터백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김민재는 뮌헨의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유럽 진출 후 ‘최악의 날’을 보냈다. 리그 우승을 놓치고 UCL 우승을 고대하는 벼랑 끝 뮌헨인 터라 김민재의 실책은 더 치명적이었다. 김민재는 뮌헨의 기세가 오른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완전히 놓치며 실점의 빌미가 됐다. 김민재는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받기 위해 내려온 비니시우스를 따라갔다. 비니시우스는 순간 방향을 바꿔 김민재가 전진해 생긴 공간으로 침투, 크로스의 패스를 받아 1대1 찬스에서 손쉽게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가 비니시우스의 영리한 움직임에 완전히 속은 것. 그의 호러쇼는 끝이 아니었다. 뮌헨이 르로이 사네와 해리 케인의 연속 골로 역전한 후반 37분,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다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의 몸을 잡아챈 뒤 발을 걸어 넘어뜨린 터라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결국 뮌헨은 비니시우스에게 페널티킥 실점까지 내줬고, 김민재는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중대한 한 판에서 김민재가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투헬 감독도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재 영입 후 첫 대면에서 진한 포옹과 스킨십으로 애정을 뽐낸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평가하면서 ‘탐욕’이란 표현을 남발, 거침없이 혹평을 쏟았다. 독일 매체를 비롯한 다수 언론도 김민재를 패배 같은 무승부의 원흉으로 꼽았다. 독일 빌트는 두 차례 실수를 들추며 김민재에게 평점 6을 건넸다. 독일 매체는 1~6까지 평점을 매기는데,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선수에게 낮은 점수를 준다. 6점을 부여한 것은 김민재의 레알전 퍼포먼스가 최악이었다는 뜻이다. 각종 통계 매체, 축구전문가들도 김민재를 워스트 플레이어로 지명했다. 몇 달 새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에게 쓰디쓴 한판이었다. 입지를 반등할 최고의 기회였는데, 최악의 퍼포먼스 탓에 수포가 된 분위기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에게 앞으로 다시는 이런 (선발 출전)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희웅 기자 2024.05.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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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김민재가 ‘꼴찌’가 아니라고?…KIM에 가려진 레알 ‘원흉’ 따로 있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가려진 최악의 수비수. 레알 마드리드 오른쪽 측면을 지킨 루카스 바스케스도 ‘악몽’을 겪었다. 뮌헨과 레알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벌인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결승전 티켓의 주인은 오는 9일 레알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가려진다. 이날 김민재는 최악의 퍼포먼스로 뮌헨의 2실점에 직접 관여했다.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완전히 놓쳐 선제 실점을 내줬고, 팀이 2-1로 앞선 후반 37분에는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다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독일을 비롯한 다수 매체가 김민재에게 혹평을 쏟았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까지 공개적으로 비판했을 정도로 활약이 저조했다. 당연히 각종 매체의 평점은 매우 낮았다. 하지만 피치 위에서 ‘최악의 선수’는 김민재가 아니었다. 바스케스가 김민재보다 더 낮은 평점을 받았다. 영국 매체 90MIN은 바스케스를 향해 “르로이 사네는 그의 뒤로 자주 빠져 들어갔다. 자말 무시알라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바스케스의 밤은 더욱 나빠졌다”며 평점 4를 건넸다. 바스케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90MIN은 김민재와 바스케스에게만 4점을 부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와 소파 스코어의 평점에서도 바스케스가 꼴찌를 마크했다.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3, 바스케스에게 평점 5.8을 건넸다. 후스코어드는 김민재에게 5.7점, 바스케스에게 5.4점을 부여했다. 바스케스는 경기 내내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상 경합 9회 중 두 차례 승리했을 뿐, 수비적으로 레알에 기여하지 못했다. 그는 오히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1분, 볼을 쥐고 레알 페널티 박스에 진입한 무시알라를 발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결국 레알은 역전을 내줬다. 후반 막판 비니시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기어이 무승부를 따냈지만, 바스케스의 수비는 최악이었다.김희웅 기자 2024.05.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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